모딩이의 술, 밥 이야기/서울

[홍대입구역/연남동] 펠른, 달콤한 안주 및 자세한 설명과 함께 위스키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feat. 펠른 위스키 코스)

모딩잉 2022. 10. 6. 20:53

 

[홍대입구역/연남동] 펠른, 달콤한 안주 및 자세한 설명과 함께 위스키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

(feat. 펠른 위스키 코스)

 

펠른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8 A'동 1층 펠른
전화 번호: 02-332-9287
화장실 남녀 공용 & 매장 외 위치
위치: 하단 참고

 

 

공명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곧바로 예약 시간에 맞게 펠른으로 고고싱~~

사실 오늘 연남동에 온 목적이기도 하다. 

헤헤헤 ㅎㅎㅎㅎ

 

 

간판은 요로케

 

 

건물은 요로케 생긴 곳이 아니라

 

 

요로케 생긴 곳으로 가야했다.

코스 예약을 했기 때문에 흰 색 벽으로 된

건물로 들어가야 했던 것...!

벽돌 건물 바로 뒤에 있다.

 

 

분위기 아주 좋고

(사진에 다 안 담겨서 너무 아쉽다.)

 

 

 

코스의 순서와 맛을 설명하는

안내문?이 있고

 

 

스푼, 포크, 나이프가 기본 세팅되어 있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 드링크

매화와 바질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담았다더니

역시... 살짝 입맛을 돋워주는 정도로

적당했던거 같다 :-)

 

 

 

첫 번째 디쉬: 정오의 들판

 

잠시 기다리면 나오는 첫 번째 코스 디저트!

뭐라뭐라 설명해 주셨는데..

사실 다 기억은 안난다... (긁적긁적)

 

가장 인상적인 점이 있다면 엘더플라워 무스

를 살짝살짝 씹을 때마다 식감이 좋았다는거...

 

특히 딜이라는 허브가 입안 가득 싹 퍼지면서

입 안을 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외의 재료들은 대체로 단 맛을 띄어서

산미가 다소 느껴지는 칵테일과 조화가 좋았다.

달큼상큼산뜻 :-)

 

 

 

첫 번째 디쉬와 함께 짠~

 

 

매 디쉬가 먹을 때마다 먹어주는 촤컬릿

하나 먹어주고 두 번째 디쉬로 고우고우~

 

 

 

두 번째 디쉬: 오후의 부케

 

맛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나오는

두 번째 디쉬! 오후의 부케

 

 

꽃잎이 떨어진 것을 표현했다고 한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꽃잎을 표현한 듯 하고

반짝임을 옆에 있는 가루로 표현한 것 같다.

 

본격적으로 알콜향 그윽하게

디쉬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두 번째 디쉬와 함께 한 위스키는 글렌리벳!

묵직한 맛이 좋아서 글렌리벳으로 선택했다!

 

소위 싱글몰트 3대장으로 불리는? (맞나?)

글렌리벳, 글렌피딕, 맥켈란 모두 좋아하는 편!

 

 

나이프로 살짝 커팅해 주면

까망베르 치즈무스와 올리브가 조화롭게

섞여 있는 것이 보인다.

 

 

아이스크림도 있다!

너무 달달하지도 않고 적당했던 맛!

 

이번 디쉬에는 레드페퍼가 뒤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빼고 먹는게 더 좋았다!

 

 

헤헤... 저 얼음 볼 때마다 넘모 기분이 좋고

 

 

나는 글렌피딕, 모찌는 카발란을 선택!

나눠 먹어보았당!

 

 

스트레이트로 먹을 까 하다가

처음이니까 살살 ㅎㅎㅎ

 

하지만 이내 후회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걸... ㅠㅠ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나중되면

물 맛만 나는게 가장 아쉬운 점이다.

 

 

 

세 번째 디쉬: 새벽의 꽃잎

 

 

마지막 디쉬! 새벽의 꽃잎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생명력을 표현했다고 한다.

 

 

겉에 둘러 싸인 초코무스를 비롯해서

전반적인 재료가 달짝찌근 한 편이다.

위스키를 단 음식과는 먹어보지 않아서

읭? 했지만... 곧 알게 되었다.

먹어보지 않아서 몰랐을 뿐이라는 것을..

 

단 맛과 동시에 아삭한 식감 그리고

부드러운 촉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디쉬였다.

 

 

마지막 디쉬와 함께 선택한 위스키는 탈리스커

아무 것도 모르고 친구들과 놀러 갔을 때

해산물과 어울린다 그래서 무작정 사서

바다에서 노상을... 했었던.. ㅎㅎ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시고 달달한 초콜릿 베이스의

디쉬와도 오묘하게 잘 어울려서 입도 즐거웠다.

 

6시 30분 예약을 했는데 대충 8시 조금 전에

코스가 마무리 되었으니 1시가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